종이천하 텐트 사령부
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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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01:51
안녕하세요.
간만에 종이천하 사무실 근황을 전합니다.
이곳 지하벙커 사무실로 이사온지도 1년이 다되어 갑니다.
다시 겨울이 왔고, 너무 추워서 사무실에 텐트를 쳤습니다!
사무실 한가운데 한나라당 천막당사 텐트!
가정용 실내 난방 텐트로는 저게 가장 커서 저걸 샀습니다.
텐트 밖은 위험하니 나오지 않는게 좋습니다.
정신없는 사무실에 더 정신이 없어졌네요.
하지만 안은 아늑합니다.
손도 안 시렵고요.
올해 초에는 실내에 있었음에도 손과 발에 동상에 걸려버렸죠.
텐트안에만 난방을 하면 되니 전기요금도 절약하고 춥지도 않고 아주 만족합니다.
제 뒤에는 두자리 정도 공간이 있습니다.
넓은 지하 벙커를 얻은 이유 중에 하나가 오프라인 강좌를 해볼까 해서였는데,
여기가 워낙 산넘고 물건너 남촌이라는 곳이라 직접 오시기엔 너무 멀어서 강좌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종종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오시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실 수 있답니다.
지금은 12월 9~10일 DDP에서 열리는 네코제4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커팅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오셔서 페이퍼토이도 구경하고 구입도 하세요.
여튼간 회원 여러분들도 방한대책 강구하셔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