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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기와 전개

김철호 6 15631 0

안녕하세요.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웁니다.
가르기 부터 한번 배워보죠.

사실, 가르기 하나만으로 전개의 예비동작은 끝납니다.
3D 모델을 가르고 전개 버튼을 누르면 50%이상 전개도 작업이 끝난 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가르기 후에 전개도에서 편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최신 버전에서는 가르기를 100% 완료하지 못했더라도 전개도 화면에서 다시 편집이 가능하죠.
그래서, 가르기 작업에 너무 완벽을 기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가르기 작업을 무시하면 안되죠.
왠만한 가르기 작업은 90% 이상 끝내는 게 좋습니다.

아, 근데 가르기가 뭐냐고요?
쉽게 말하면, 풀칠면이 생성되어 붙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개라는 작업이 이미 완성된 종이모형을 잘라서 2차원의 전개도를 만드는 역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거예요.


정육면체 가르기

우리는 처음 페파쿠라 디자이너를 쓰는 것이니까요.
정육면체를 가지고 연습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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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모델링 편집 도구 중간쯤에 보면 커터칼 모양의 가르기 도구가 있습니다.

왼쪽의 3D 모델링 화면에 나타난 정육면체가 이미 여러분이 만든 정육면체 종이모형이라고 생각하시고요.
커터칼(가르기 도구)로 종이모형의 모서리를 잘라서 전개도를 만든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쉽죠?

가를때 규칙은 반드시 모서리를 갈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면에 대고 아무렇게나 가를 수 없습니다.

그러면, 가장 앞쪽 위에 있는 모서리를 갈라보겠습니다.
가르기 도구를 선택한 채로 가장 앞쪽 위에 있는 모서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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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우스 커서가 가르키는 모서리는 녹색으로, 그리고 이미 가른 모서리는 주황색으로 표시 됩니다.
이미 가른 모서리를 취소하고 싶다면 주황색으로 표시된 모서리를 다시한번 클릭하면 됩니다.

모델링에서도 그렇지만 전개에도 공각지각능력이라고 하나요. 그 능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자칫 하면 방향 감각을 잃을 수도 있지요.

좀더 쉽게 하기 위해 왼쪽의 정육면체를 하나의 상자라고 생각해봅시다.
라면 박스를 뜯으면 완전하게 펼칠 수 있지요? 지금 이 정육면체는 라면 박스의 형태가 아니니까, 치약 상자 처럼 위, 아래에 뚜껑이 있는 상자라고 생각해보죠.

그러면 먼저 위 뚜껑이 될 부분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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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의 세 모서리는 떨어져 있고, 나머지 하나의 모서리는 뭍어있어서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죠.
위 그림 처럼 세 모서리는 가르고 나머지 하나의 모서리는 그냥 놔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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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설명을 하자면, 위와 같이 뚜껑이 열리는 형식이 되겠죠>

자, 그러면 일단 위 뚜껑은 만들어 줬으니, 아래도 만들어 줘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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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을 보기 위한 마우스 조작은 메타세콰이어와 같습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드래그 해주시면 됩니다.

위 뚜껑과는 마찬가지로 세 모서리를 갈라줍니다.
어느 모서리가 붙어서 접히는 부분이 될 것인지는 여러분이 결정을 해보세요.
저는 위 뚜껑과 반대 방향으로 접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러면, 위와 아래에 뚜껑은 만들어 준 상태고, 이제 옆면 중 하나의 모서리를 갈라줘야 합니다.
치약 상자를 한번 보세요. 위, 아래 뚜껑 뿐만 아니라 옆면에도 갈라진 모서리가 하나 있을 겁니다.
과학적으로 설명은 못하지만, 하여튼 옆면의 모서리 중 하나는 반드시 갈라져야 합니다.

저는 옆면의 네 모서리중 아무 모서리나 선택을 하겠습니다.
가장 앞쪽에 있는 모서리를 선택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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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가르기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전개 버튼을 눌러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위 뚜껑과 아래 뚜껑이 잘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옆면은 잘 처리 되었는지 확인해 볼 시간만 남았네요.

그럼, 전개 버튼을 눌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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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3D 모델링 화면의 모서리가 벌어지면서 오른쪽 전개도 화면에 전개도가 나타났습니다.
왼쪽에 벌어진 모서리가 앞에서 우리가 가르기 도구로 갈랐던 모서리죠.
이 갈라진 모서리에 풀칠면이 생성되는 겁니다.

오른쪽 전개도 화면을 보시면, 4개의 정사각형이 옆으로 연결되어 있고, 위와 아래에 정사각형이 하나씩 있네요.
기울어져 있긴 하지만, 각 선들이 종이와 수직 수평을 이루도록 다시 회전 시켜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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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들이 붙어있는 정육면체의 전개도는 11개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전개도가 있는 것이죠.
지금 만든 전개도는 위 그림에서 세번째에 있는 모양이네요.

전개라는 건 전개하는 사람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집니다.
간단한 정육면체인데도 전개 방법이 11개나 있다니, 더 복잡한 모형은 전개 방법이 엄청나게 많을 것입니다.

전개가 잘된 전개도를 좋은 전개도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사람이 만들기 쉽도록 전개를 했기 때문입니다.
위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전개도가 가장 널리 알려진 정육면체의 전개도 일텐데요.
한 눈에 봐도 그것이 정육면체의 전개도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죠.

반면 맨 마지막에 있는 전개도는 모양이 복잡해서 자르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붙이는 데도 좀 애먹게 생겼네요.
이 처럼 우리가 자동 전개에 의존하지 않고 가르기를 통해서 원하는 모양대로 전개도를 만들어야만 좀더 쉽고 재미있는 종이모형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가르기를 미처 다 못 끝냈을때

모양이 너무 복잡하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가르기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페파쿠라 디자이너는 어떠한 경우에도 3차원 모델을 2차원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부분을 전개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가르기가 된 상태에서 만일 더 가르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컴퓨터가 알아서 처리를 해주죠.

아래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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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뚜껑과 아래 뚜껑을 모두 가르고 이제 옆면 모서리중 한 곳을 가르면 되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미처 옆면 모서리를 가르는 것을 잊어 버렸다 해도, 컴퓨터가 나머지 모서리 중 한 곳을 알아서 가르게 됩니다.

그럼, 위 상태에서 전개 버튼을 눌러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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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달라진 듯 하지만, 크기와 회전이 이루어졌을 뿐 똑같은 전개도 입니다.
여튼, 안쪽에 보시면 가장 뒤쪽에 위치한 모서리를 컴퓨터가 알아서 갈랐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미처 가르기 작업을 완전히 끝내지 못했더라도 컴퓨터가 알아서 갈라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요.

근데, 컴퓨터가 자동으로 갈라준게 마음에 안 들면 어떻게 할까요?
전개도 화면에서 편집을 할 수 있지만, 가르기를 배우고 있는 상태이므로, 전개를 취소한 후 다시 작업하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 강좌로 이동!

[이 게시물은 김철호님에 의해 2012-08-12 16:26:31 페파 디자이너 강좌에서 이동 됨]

6 Comments
pcx2468 2009.08.29 15:09  
오 이건새롭군요 자동으로 해놓지말고 일일히 전개해야 되겟다...
젋은이 2009.08.31 10:40  
오 이런방법이 고맙습니다.
『Pa.Craft』 2009.12.23 08:59  
역시 컴터는 천재군 ...
JㅡCOLT 2010.10.26 15:19  
오우

이런방식이군료 나도 해야지
한우 2011.04.10 21:38  
감사합니다.덕분에 전개도를 크게 만드네요.ㅠㅠ이 방법을 알기 위해 기나긴 여저..(휙)
냥이의발라당 2012.07.21 14:39  
와우~~멋진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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