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S MD-5500 간단 리뷰
안녕하세요.
신병기 ALPS의 MD-5500 프린터를 간략 리뷰 합니다.
올해 2월 말 도입을 예고 했었고, 근 9개월만이로군요.
실제 도입입니다.
일본 옥션에서 구매대행을 통해 입수했습니다.
잉크 리본을 쓰는 열전사 방식의 프린터 입니다.
흰색, 금색, 은색 잉크 카트리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는 말은, 어두운 색지에 흰색을 인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규모로 흰색을 인쇄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제가 알아본 수준에서는 이것이 유일했으니까요.
(물론, 모델명에 따라 MD-XXXX 계열은 다수 존재합니다. 5500은 계열 내에서 최고 단계에 있는 모델로 추정합니다.)
측면 버튼을 누르면 전면부를 열 수 있는데, 여기에 잉크 카트리지가 장착됩니다.
총 7개까지 들어갑니다.
헤드가 테이프를 눌러서 테이프에 있는 고체 잉크를 녹여 종이 위에 씌우는 방식입니다.
* 인쇄 견본
마제스틱 엔스러사이트에 인쇄한 견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왼쪽 위에서 부터 빨간색, 녹색, 파란색, 검은색, 플래시 골드, 플래시 실버
오른쪽 위에서 부터 시안, 마젠타, 노란색, 특색 화이트, 메탈 골드, 메탈 실버 입니다.
가로 세로 5mm인 사각형 두개를 만들고, 하나는 투명도를 50%로 주었습니다.
글자 아래 있는 선 굵기는 0.5포인트 입니다.
일반 컬러는 잉크젯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냅니다. 용지색에 영향을 받지요.
다만, 고체 잉크이기 때문에 인쇄 직후 손으로 문질러도 번지지 않습니다.
특색(화이트, 금, 은)은 정말 잘 보입니다.
메탈지는 용지 표면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작은 구멍이 뽕뽕하고 나 있는 게 좀 문제로군요.
플래시 특색은 광택이 있으며 빛을 반사합니다.
메탈 특색은 메탈지와 같은 느낌으로 인쇄되는군요.
(메탈 실버의 경우 투명도를 50%로 준 것은 인쇄되지 않았군요.)
플래시 특색의 빛 반사를 보여드리기 위해 각도를 바꿔봤습니다.
플래시 특색 아래에는 C, M, Y, K색이 모두 인쇄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플래시 특색이 입혀지는 것이죠.
자세히 보면 플래시 특색 주변에 검은것이 살짝 삐져나온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플래시 특색 아래에 C, M, Y, K색이 먼저 인쇄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내 줍니다.
살짝삐져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네요.
반짝 반짝 빛나는 게 좋군요!
특색 화이트, 메탈 골드, 메탈 실버를 봅시다.
메탈 골드에 미쳐 메꿔지지 않은 곳이 보입니다.
그 부분은 요철이 있어서 헤드가 그곳까지 침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적인 인쇄 테스트로 해결 책을 찾아보겠습니다.
언더 코트용 카트리지도 있다고 하니 알아봐야겠네요.
화이트를 언더 코트로 사용할 수도 있는 것 같고요.
이하 찍은 김에 올리는 사진
* 데칼용 글자 테스트
작은 글자는 어떻게 나오는지 간단히 인쇄해봤습니다.
플래시 실버 밑에 하얀 뭔가가 보이네요.
3포인트까지는 잘 보이고요. 2포인트 이하로도 인쇄는 되는데 글자가 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물론 가까이보면 읽을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빨간색 원도 인쇄해봤는데요. 먼저 화이트로 언더 코트한 후에 빨간색을 인쇄해봤는데 결과물이 그닥입니다.
이건 좀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언더 코트 테스트
특색을 제외한 일반 색은 잉크젯과 똑같이 인쇄됩니다.
따라서 컬러 아래에 흰색을 먼저 인쇄한 후 그 위에 컬러를 인쇄하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간단히 테스트 해본것인데 보시다시피 잘 안되네요.
품질도 그리 안 좋고 흰색도 많이 보이고 연습이 많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 카트리지
헤드가 리본을 눌러서 그걸 그대로 종이에 인쇄합니다.
판박이를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따라서, 한번 쓴 리본은 빈공간의 잉크가 아깝지만 돌려서는 못씁니다.
자, 이렇게 해서 간단히 MD-5500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앞으로는 이 장비를 통해서 화이트, 금, 은 데칼 인쇄가 가능해지니까 좀더 폭넓은 표현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쓸 곳도 많을 것 같고요.
좀 더 연습을 해서 좋은 품질을 뽑아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