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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소월 아트홀] 건담 입는 과정

김철호 16 5092 0

일단 위로 들어가서


팔 구멍에 팔을 걸칩니다.


서서히 몸통을 올리면


요래 들어가죠. 왠지 부실해 보이는...


그리고 상판을 닫아 마무리 한 후 얼굴을 걸칩니다.
비율 때문에 얼굴은 완전히 들어가지 않고 코 일부 이하의 얼굴이 노출되죠.
검은 복면이나 마스크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군요.
어디서 사는지 아시는분?
검은 레깅스 잘라서 목토시를 만들까...

저도 뭐 마찬가지지만 이게 될까 될까 하다가 직접 보시는 분들은 참 어이도 없고 웃기고.... 아하핫

간략히 회원 소개를 하자면, 왼쪽 부터 종윤군, 월광님, 마커스리님, rpawjdkwjdk님


이제 다리를 입을 차례!
잘 들어갈 수 있게 비교적 짝 달라 붙는 바지를 입었지요.


한 잠도 자지 않고 전날 완성한 다리!
물론, 발목 보호대 부분은 우리 회원분들의 합작품입니다!


다리를 기울여서 한번에 쑤욱 넣어줍니다.
그리고, 구두를 신지요.

물론, 관절이 움직일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만, 현실세계에서는 좀 어렵더군요.
좀더 구조를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자, 그럼 발바닥에 탑승!
그러나, 발바닥에 먼저 올라가 자리를 잡고 다리를 입어야 했던 건에 계산 착오로 일부가 파손되었지요. 여튼 무사히 안착 했습니다.
찍찍이로 대충 고정을 시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 척척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을 건담 팔 안에 집어 넣습니다.
이로써 건담, 대지에 서다!

발폭 보호대가 구두를 완벽히 가려야 하지만 시간 관계상 임시로 테이프로 붙였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건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좀더 다양한 포즈를 해주고 싶었습니다만, 고작 머리 돌리기와 팔 앞뒤 좌우로 15도 정도의 운동 반경을 가졌을 뿐입니다.

걷지도 못해서 전시장 앞으로 나오기 까지는 양 옆에서 부축하고 왼발, 오른발을 다른 사람이 발로 차서 질질 끌면서 이동했지요.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착한 건담임


뒷쪽은 이렇습니다.
뭐 자잘한 부품은 아직 안만든 상태고, 백팩도 없군요.


지금 상태로는 얼굴이 노출되죠.
시야 확보를 위해 완전히 쓰지 않은 상태인데, 만일 검은 의상으로 얼굴을 덮고, 마스크를 완전히 썼을 경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략 봐줄만 하죠?
눈 구멍에 노란색 색지를 대줘야 겠습니다.

자, 그럼 추가 사진 테러 들어갑니다.
이제 부터 찍은 사진은 제 D40으로 찍은 사진이며, 위에서 보고 오신 사진은 D3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D300죽이더군요. 조리개 2.8의 압박!
여튼 시작하죠.


대략 그럴듯해 보입니다.


건담 주둥이 때문에 코가 걸립니다.
아오 벗기실때 살살 좀 해주세요.


아, 분명 집에선 나 혼자 썼었는데, 왜 안되냐...


야야 안되겠다. 일단 빼고 보자...


육중한 다리가 기다리고 있군요. (살짝 보이는 D300!)


자, 다리를 끼워봅시다.


조심조심!


일단 한쪽 들어갔고,


다른 한쪽도 조심조심 입습니다.


손을 놓는 동시에 당신은 회원 탈퇴 -_-


난코스 발바닥 위에 올라가기도 우여곡절 끝에 성공!


찍찍이로 고정하게 되어 있죠.


다 뜯어지고 난리 입니다.


파... 팔이 4개!!!


이건 뭐 개그냐? -_-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왠지 테란의 마린이 된 기분
웃지마, 이게 웃겨?


응, 사실 나도 웃겨
젠장 걷지도 못하고 이게 뭐냐고! -_-
여튼, 서 있기라도 해서 다행입니다.
입고 벗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건 손님을 불러 모으는 것뿐!


하지만, 난 서있는 것 빼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단 말이다!


장갑 끼는 중 입니다.


무서워 하는 꼬마들도 있었습니다.
어이, 난 니들이 더 무서워. 밀지좀 말라고! -_-


이미 상당한 피해를 입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포즈를 취해주고 있습니다. (그냥 서 있는 거죠 뭐)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팔이 안올라가니 손을 흔들때도 아래로 내린 상태로 흔들흔들...


후훗 녀석들 좋으냐!


아, 내 얼굴만 안 나왔으면 완벽한데!


어떤 애들은 제 얼굴을 보고 어 사람이네 라면서 다양한 반응을 보여 주었죠.
간혹 사람이 안에 없는 줄 알고 움찔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앞을 못보므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사진찍으시는데, 카메라 위치도 파악할 수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고개는 돌려줄 수 있는데 말이죠.


소만이 내 친구?


뭐가 그리 좋으신지 계속 웃으시는 회원분들


탈모! (군대용어) 여튼 10분간 휴식 입니다.


팔 올리는 한계가 위의 사진 정도 입니다.
급하게 만드느라 관절을 대충 만들었기 때문이죠.


친히 들어주시는 승규형님


근데, 나 어디보고 있니. 도대체 어느 카메라가 찍는거야! 그것보다도 어디에 카메라가 있는거야!


신기하니?


아놔 계속 같은 포즈...

공연장에서 공연이 끝나고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이건 마치 저글링의 남하라고 할까...


악수라고 해봤자 손을 살짝 잡고 흔들어 주는 정도 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힘이 넘치는지 막 흔들더군요.
간단하게 힘으로 제압... -_-


여튼 누가 밀어서 넘어질까봐 노심초사 했습니다.
구두 굽까지 포함하면 저는 35cm의 키 높이 깔창 위에 올라가 있는 것과 동일하죠.


아주 그냥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시장 입구에서 밖을 보고 있었으므로 이 장면들은 못봤죠.


이것들은 움직이는 모형입니다. 레버를 돌리면 움직이죠.


이봐! 그건 만지는게 아니라고!
여튼 어떤 전시회에서든지 무턱대고 전시품을 만지는건 안됩니다.


후훗


있어야 할것 다 있고요. 없을 것 없답니다...


좌우당간 한동안 북적북적 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어머니 동반 자녀들이 대다숩니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그야말로 전국의 종이모형가들이 이 전시장을 채울 것 입니다.
남자의 진한 향기가 느껴지겠군요...


재밌는 모형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말씀 드리고 싶지만, 저는 이 글을 쓰고 빨리 자야합니다.
내일 또 가서 반파된 건담을 보수하고 입었다 벗었다는 최소 3회 반복 시행해야 하거든요.


버즈 두바이도 보이네요.


한번 입고 벗을 때 마다 내구도가 30%씩 감소합니다. -_-

http://boom.naver.com/4/20090117002101553
결론은 붐업이랄까요.
[이 게시물은 김철호님에 의해 2011-08-14 16:25:50 왕국 전시회 구경에서 이동 됨]

16 Comments
용암날 2009.01.17 00:53  
안뜨면 좀 씁쓸하겟군 -_-
김철호 2009.01.17 00:56  
도와줍쇼.
가련시아a 2009.01.17 01:55  
피식, =ㅂ=
건담.. 웃기구나!![응?]
젝펜스 2009.01.17 11:12  
붐따를 드릴까요, 붐업을 드릴까요?
조금;;;;불쌍하다;;
샤코 2009.01.17 16:43  
업했습니다.
팔레르모 2009.01.17 17:53  
붐업완료!
장승규 2009.01.17 21:41  
붐업했다...
대충 2009.01.18 16:34  
붐따족이 떴네요...접니다. 크큭큭
장난입니다. 사실 붐업했습니다.
꼭 붐베가세요~
누룽지 2009.01.18 18:43  
교장선생님 캡짱입니다.
한련 2009.01.24 12:55  
붐업했습니다. 왠지.. 불편해 보인다는^^..
김철호 2009.01.25 00:30  
편하지는 않지요.
ghost 2010.05.17 21:25  
무척 더워 보임
종이마술사 2010.12.20 21:07  
저거 입은사람 김철호님인가요?? ㅋ
아짜 2011.06.27 20:26  
멋지다//
winsix 2011.10.26 15:41  
아이들을 힘으로 제압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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