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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랜드] 건담편 - 1,2차 출격

김철호 6 5753 0
드디어 공개되는 건담의 실체입니다.

서론을 좀 하자면요.
왕국에서 서울랜드 전시회가 있을 거라는 첩보를 몇주 전에 입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왕국과 협의 끝에 건담을 출격 시키기로 결정했죠.
가동성과 조화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건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틈틈이 모델링 수정을 했지요.

2009년 1월에 선보인 건담은 HY2M 기반에 각 비율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활동하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기반이된 모델은 하드보드지 관절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는 새로운 건담이었죠.
기존 HY2M에 PG와 MG를 참고로해서 머리와 발 부분의 디테일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델이죠.
그리고 이번에는 각 비율을 신체 비율에 맞게 조절을 했습니다.
어깨 너비를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고, 발 크기도 좀 줄이고요. 여러모로 크기 조절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개를 하니 600×900 폼보드 기본 크기로 해서 25장이 나오더군요.
전개도가 완성된게 아마 전시회를 일주일 남긴 상황이었습니다.
여튼, 저는 시험 기간이므로 일단 시험에 충실 했지요.


2009년 4월 24일.
중간고사가 끝나고, 비를 맞으며 오후 4시 30분 정도에 왕국 사무실로 도착했습니다.
비도오고 차도 막히고 아무튼 여러가지 악조건에 일러스트레이터 버전때문에 일부 파일이 인식이 안되어 인쇄를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인쇄소에서 도와주셔서 도면을 다 뽑을 수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근데, 문제는 전개도가 늦게 나와서 작업을 못한 상태고, 당장 내일이 전시라서 좀 막막하더라고요.
그래도 이왕 하기로 했으니 끝을 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이방원 팀장님은 일이 있으셔서 먼저 가시고, 최규석 실장님과 최성철 차장님, 그리고 최실장님 대학동기이신 상호형님, 저 까지 해서 밤새 만들었습니다. 일단 시급한게 커팅이었죠. 모든 부품을 커팅해야한다는 일념으로 6시 30분 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새벽 4시 30분까지 대략 10시간에 거쳐 커팅을 했고요. 상호형님께서는 단일 부품의 접착을 맡으셨습니다.

전시 첫날에는 비가 올것으로 생각하고 실내에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완성을 하기로 하고, 커팅된 부품을 챙겨 놓았습니다.
집으로 와서 잠을 그냥 안자고, 아침에 최차장님 차를 타고 서울랜드로 갔지요.

2009년 4월 25일.
역시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 쌀쌀하기까지 했습니다.
일단, 오신 종천회원 카르젠님, 겜저님, 서늘해님과 합세하여 건담제작에 돌입했지요.
헬멧, 다리, 발, 팔, 상체 등등등 단위 부품으로 차차 완성되어 갔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이날 건담이 완성될줄 알았는데, 시간이 엄청 빨리가더군요.
교장의 시계는 2배 빨리 돌아간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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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6시 30분의 상황. 이래서 뭔가 건담이 될 수 있을까.]
대략 저녁 9시까지 만들고 휴식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해산을 했지요.
저는 팔을 포함해 몇몇 부품을 가져가서 관절부위를 좀더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대략 집에와서 보니 막막하더라고요.
이도저도 복잡한것 같아서 그냥 간편하게 구멍뚫고 나무봉을 박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새벽 1시, 의자에 앉아서 잠깐 눈을 감았다 떴는데, 새벽 2시가 되어 있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잠을 자기로 했지요. 꽤나 숙면을 취했습니다.


2009년 4월 26일.
마지막 날은 다행히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비가와서 쌀쌀한것도 없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더군요.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도착하여 락카칠에, 관절박기에, 허리띠와 멜빵 삽입, 자석과 찍찍이의 결합으로 우여 곡절 끝에 드디어 1시 30분에 건담 슈트 2탄이 탄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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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으로 탄생한 건담 슈트 2탄]
어깨 고정형에, 발은 찍찍이로 결합하는 것은 동일 했지요.
다른 점으로는 일단 엄청난 디테일입니다. 특히 종아리의 화려단 5단의 각은 예술이었죠.
겜저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헬멧도 전면 수정으로 프라모델과 흡사한 모습이죠.
가슴부분 통풍구와 목쪽에 층을 두어 엄청난 디테일 업 효과를 주었지요.
1탄에서 미쳐 만들지 못했던 중심쪽에 노란색 브이(V)자 부품과 봉숭아뼈, 무릎, 팔꿈치의 동글 부품들도 모두 갖추었지요.
가장 크게 추가된 것은 바로 백팩입니다. 좀 허접 백팩이긴 하지만 구색은 갖추게 되었지요.

다른 점 두번째는 결합방식의 차이인데요. 기존에 상체 윗 뚜껑을 열고 들어가는 방식을 탈피하여 프라모델 처럼 상체 앞 뒤판을 분리시키고 자석과 찍찍이로 결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복부과 스커트를 과감하게 붙이고, 허리띠 방식으로 두른 후 멜빵을 착용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입는 것도 편하고 각 부를 분리할 수 있어 보관에도 좋을 것 같네요.

팔도 비교적 보기 좋도록 상박과 하박을 연결했지요.
장갑도 하나 버리는 셈 치고 손등 부품을 글루건으로 붙였습니다.
또한, 전신 타이즈 착용으로 좀더 전문가 스러운 모습을 연출했지요.

결론적으로 뺄건 과감하게 빼고, 더할 것은 아낌없이 더했습니다.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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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담이 탄생 했습니다.

오후 2시쯤에 1차 출격이지요.
일단 초회 출격에 좀 엉성하긴 합니다.
대두스러운건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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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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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긴장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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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야외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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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보수를 해주고 계신 태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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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사람들이 몰려든!
근데,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오른쪽 상체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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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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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쪽 상체에 균열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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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단 하는데 까지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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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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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건담과의 악수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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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악수...
어깨에 균열 수정으로 일단 철수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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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보강 후 3시쯤 2차 출격입니다.
근데, 얼굴이 다 드러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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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젠님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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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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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 백팩이지만, 나름 구색을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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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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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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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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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나름 괜찮게 잘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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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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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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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좀더 퀄리티가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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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을 쓰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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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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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굽이나 허리 숙이기는 아직까지는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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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드러날 염려가 있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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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렇게 1, 2차 출격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가졌습니다.

[이 게시물은 김철호님에 의해 2011-08-14 16:25:50 왕국 전시회 구경에서 이동 됨]

6 Comments
깜장사과 2009.04.27 14:27  
멋지구마잉~ 뭔가 좀더 깔끔해 졌다랄까
제천대성 2009.04.27 22:32  
ㅎㅎ 참 홍보하기 힘드네요 ㅎㅎ
서늘해 2009.04.29 14:24  
나는 건담(각하)를 지키기 위해 - - - - 자신에 여러 번 나왔네..
누룽지 2009.05.09 14:56  
백팩 멋지네요
륀느가가린느 2011.08.10 00:13  
만들기를 내동댕이 치다니!!!....;;;;
도토리 2013.03.08 19:01  
저도 한번 타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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