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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하비페어 보고

김철호 10 5051 0

안녕하세요.
2012 하비페어가 어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간만에 하는 전시회였고, 다른 모형들 사이에서 종이모형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네요.
물론, 그 이전에도 하우페이퍼나 하드크래프트를 통해 종이모형은 알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여튼, 연초부터 하비페어에 참가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에브리바디즈 페이퍼(이하 에페) 채팅방에 가끔 가므로, 에페도 하비페어에 참가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을 해봤는데 일단 계획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헌데 미스터빅님(이하 빅님)의 주도로 에페가 참가하게되었고, 여차저차 저스트 페이퍼(저페)도 참가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하비페어는 크게 전시용 테이블과 판매용 테이블이 있는데, 테이블 하나 당 전시용은 5만, 판매용은 12만원의 참가비가 필요합니다.
그냥 전시만 하기에는 심심할것 같아서 퍼스트 인쇄본과 커팅본을 팔겸 판매용 부스로 일단 신청을 했지요.

테이블 하나로 나가는 것이라 많은 회원 분들의 모형을 전시하기엔 무리가 있어 저와 인형사님만 나가기로 하여 비밀리에 진행했습니다.
모형을 직접 들고와서 전시하고 후에 다시 직접 가져가신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차도 없거니와 전철타고 2시간 넘게 이동해야하는 저로서도 소화가 안 될것 같더군요.

* * *

일단 저는 퍼스트 완성작이 있었으므로 하나만 전시해도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회사에서 16일 오후 부터 시간을 빼주셔서 업무시간에 레스톨의 전개와 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 전날인 4월 20일 오후 10시까지 만든 결과 레스톨 1호기의 기본형을 완성할 수 있었죠.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습니다. 퍼스트 인쇄본을 출력하고 여러가지 짐을 꾸리고 잡다한 준비를 하니 날이 밝아오고 있더군요.
자버리면 못 일어날것 같아 날을 샜습니다.

크래프트 로보 시연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래프트 로보 본체와 노트북, 카메라, 모형, 코스테크에서 준 크래프트 로보 전단지 및 볼펜, 메모지를 들고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잠도 못자고 짐도 많고 전철로 이동하니 완전 죽겠더군요. 동대문역에 도착하니 비가 오고... 박스를 한손으로 들기엔 무거워서 우산도 제대로 못쓰겠더군요.
여튼 우여곡절 끝에 전시장 도착. 인형사님이 먼저 와 계셨습니다.

테이블 세팅을 하고 보니 노트북 전원 케이블을 가져오지 않았더군요.. 절전 모드로 시연하다가 오후 2시 쯤 전원이 나가서 더 이상의 시연은 불가였습니다.
에페와 저페 분들도 속속 도착하여 세팅을 시작하셨습니다.
저페에서 대형 옵티머스가 나온다는 첩보를 미리 입수했기 때문에 충격은 어느정도 감소했지만 대단하더군요. 딱히 세워둘데가 없자 테이블로 올리시더군요...

여튼 그렇게 행사가 시작되고, 10시에 관람객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꽤나 천천히 가더군요. 계속 서있어서 다리도 아프고, 장소도 협소해서 불편했습니다.

첫날 전시가 끝나고 저페 분들과 저와 인형사님은 족발집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때 코피가 한번 터졌다는...

* * *

첫날에 퍼스트 인쇄본 4부를 준비해 갔는데, 4부 모두 팔렸고 그 이상 찾으시는 분도 없더군요.
집에 돌아온 저는 인쇄본을 더 인쇄하려고 했는데, 종이가 3부 분량 밖에는 없더군요. 할 수 없이 3부만 인쇄하여 준비했습니다.
전시장에 제 개인 명함을 두었지만, 종이천하의 이름을 알리는 장치가 하나도 없어서 급조로 종이천하 이름과 주소를 적은 간단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여차저차 하니 새벽 4시... 잠을 조금이라도 자야할것 같아 잠시 눈을 붙이기로 햇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역시 지각... 10시에 도착해야하는데, 10시 40분인가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노트북 케이블을 챙겼기 때문에 로보를 이용해 퍼스트 커팅본을 현장에서 계속 제작했습니다.
그 결과 1부를 만들 수 있었죠.

종모팬님이 오셔서 퍼스트 커팅본을 가져가셨고, 류목님께서 전시 마감 30분 전에 오셔서 커팅본을 하나 가져가셨습니다.
준비해간 인쇄본 3부도 모두 팔렸고, 더 이상 찾으시는 분도 없었죠.
현장에서 만든 커팅본 1부를 제외하면, 제가 준비해간 수량이 모자람이나 넘침이 없이 완전히 딱 맞게 팔렸다는 것은 꽤나 신기하면서 효율적이었습니다.

여튼 신나게 커팅하고 있는 동안 두번째 코피가 터진..
화장실에서 씻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들어오시다가 제 뒷모습에 흠칫 놀라 다시 나가셨다가 들어오시더군요.
아마 저를 여자로 착각하셨을것 같다는...

여튼 그렇게 둘째날도 끝나고 짐을 정리하고 각자의 갈길로 모두 가셨습니다.
차까지 짐 옮기는 것을 류목님께서 도와주셨지요.

저는 인형사님 차를 타고 홍대로 가서 주꾸미 불고기인가를 먹고, 블루페어리 카페에 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집까지 인형사님 차를 얻어타고 편하게 올 수 있었죠.
저도 빨리 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 * *

인형사, 김도엽, IRON, rpawjdkwjdk, 종모팬, 건설로붓, 류목, 황금풀, 라라 ,미스터빅, 컬트, 규리, 종이광, 나우시카, 추뢰무영, 에떼, 이성민, 다온팜, 원피스, 미친손, 사라의숲, 레인맨, 파노, 왕국사장님
처음 뵌 분들, 오랜만에 뵌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혹여 인사나누신 분 중 누락된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근데 다 남자분들 밖에 없는 이 암담한 현실! 다음 행사에서는 여성 회원분들도 저와 인사를...

종천, 저페, 에페, 원페, 페모, 하드크래프트, 왕국 까지 거의 전 종이모형 커뮤니티의 수장들과 회원들이 서로 만나는 좋은 기회였네요.

다음 전시때는 좀더 많은 준비를 할것이고 각 커뮤니티간 서로 보이지 않는 경쟁과 협력이 있을 줄로 압니다.
종이천하도 다음 전시때는 좀더 준비를 많이 할것 입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그리고 전시 테이블 하나로는 너무 힘들더군요. 모형들이 크기도 하고 장비 같은걸 올려 놓으니 전시 장소도 좁아지고..
여러 의미로 최소한 테이블 2개로 나가게 될것 같네요.

여튼 전시 참가 및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ps. 오늘 휴가 주신 왕국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김철호님에 의해 2014-04-15 20:13:54 오프라인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김철호님에 의해 2016-10-22 20:46:54 하비페어 2014에서 이동 됨]

10 Comments
인형사 2012.04.23 22:46  
이틀동안 거의 잠을 못잤군요.
어쩐지 코피를 흘리시더라니...
여튼 엄청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네요. ^^
IRON 2012.04.23 23:26  
귀찮아서 대강대강 썼는데.

뭐 아무튼 짥고 굵은 시간이였지만 뭐 시간을 잘 보내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전진 2012.04.24 03:43  
그간 있었던 일들과, 행사 당일날의 분위기가 아주 잘 전달되는 글이네요. ^^

고생 많았던 것 만큼 좋은 경험/추억 되었으리라 생각하네요.

종이천하를 비롯하여, 모든 종모 커뮤니티 화이팅 !!
캐리어 2012.04.24 07:24  
사진이 없어서 보기힘든 1人(시험기간이라 제대로 못읽어....)
글라도스 2012.04.26 08:53  
일을 미뤘더니 귀찮은 마음에 못가게 되었궁요.

AC! 가고싶엉!
기억력5초 2012.04.26 19:04  
하드크래프트 입니다.
고생이 많으셨네요..
내년에도 뵙죠.. ^^
칼질풀질 2012.04.26 19:09  
저하고도 인사 나누셨죠... (기억은 안나실겁니다. ㅎㅎ)
F-15C 종이모형 만든 사람이라고 기억해주심 될듯 싶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류목 2012.04.26 19:54  
참으로 고생이 많으셨군요.
애도 많이 쓰셨고요.
폐장 30분 전 방문이라 별 얘기도 못하고 얼굴 도장만 찍었습니다.
짐도 종이라 무겁지않아서 도움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합니다.^^
더욱 발전하는 종천과 내년에도 좋은 모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크롬의비늘 2012.05.07 18:21  
내년에는 저도 꼭 가보고싶네요!!...그때면 고1이지만...ㅠㅠ
지겸아빠 2012.06.16 13:14  
아...저도 있었는데 지금에야 글을 보네요^.^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지금도 그때 참 재밋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정식으로 인사 못드려서 그런지 절 기억 못하셨나봐요^.^
암튼 반가웠고 또 행사때 뵐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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