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페어 2014 후기

안녕하세요.

올해로 3번째 참가하는 하비페어가 끝났습니다.

행사가 끝나면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건 끝냈다는 후련한 마음이 드네요.

종이천하가 사업자 등록을 하고 처음 맞는 하비페어 행사였지요.

그래서 이렇게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결재기도 준비했습니다.

매출의 1/3은 카드로 결재 했지요.

그리고 상품 포장을 좀더 견고하게 하고자 검은색 박스를 주문했지요.

시트지를 잘라서 실루엣을 표현했는데요.

정작 판매 현장에서는 비닐 포장된 패키지가 더 잘나갔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냥 택배 박스로 써야겠어요.

전년도까지는 부스를 1개 내다가 이번에는 2개를 내었습니다.

각각의 모형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도 미리 정해봤고요.


여러가지 상품들과 종이천하에서 생산한 제품들도 같이 가져갔습니다.


선정이 끝난 모형은 박스에 담았지요.

박스 패키지도 한가득 준비했습니다.

이제 행사 전날 입니다.

이날은 오후에 미리 행사장에서 전시품을 세팅할 수 있었지요.

모형 배치를 어떻게 할것인지 정해봤습니다.

위와 같은 3단 구성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수레도 하나 구입했지요.


특히 이날은 대구에서 동호가 차를 끌고와서 모형 운반과 세팅을 도와주었습니다.

덕분에 운송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신도림 행사장에 도착해서 박스를 세우고 위에 천을 씌운 후 모형들을 차곡차곡 진열했습니다.

인형사님께서도 오셔서 세팅을 도와주셨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모형들이 나왔네요.

이렇게 행사 전날 세팅이 끝났습니다.

이제 행사 1일차 입니다.

흘끔 보고 지나가시는 분들도 있었고, 자세히 보는 분들 등 여러분들이 종이천하 부스를 찾아 주셨습니다.

첫날은 그리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판매하지 않는 전개도를 찾는 분들도 있었지요.

이날에는 인형사님, 종윤군, 투누아님, 크림빵님이 오셔서 도와주셨습니다.

첫날 무난히 행사를 마치고 근처에서 치맥을 땡겼습니다.

행사 2일차 입니다.

이날은 대구에서 수호가 올라와서 도와주었네요.

진열되어 있는 모형들이 많다는 의견이 있어 몇개를 덜어 내고,

전개도를 관람객분들이 직접 볼 수 있게 옆에 진열했습니다.

첫날과는 약간 다른 구성입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가져와서 WXY님의 5cm 건담 동영상 설명서를 틀고 그 앞에서는 인쇄본을 판매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른 카페의 디자이너분들을 비롯해 해외로는 WXY님의 허가를 받아 여러가지 전개도를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미니 문방구를 만들어서 도구들을 판매했지요.

첫날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있어 둘째날에는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내렸습니다.

WXY님의 5cm 시리즈가 가장 인기가 좋았네요.

첫날에도 이런 구성으로 갔다면 매출이 좀더 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윤이와 크림빵님이 관람객분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부스가 2개라서 한번에 많은 분들이 부스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부스뒤에는 

좀 복잡하네요.

종이모형을 시작할때 알게된 성현이도 와서 철수 할때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하비페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년 보다 규모는 커졌는데 비슷한 구성이라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변화의 필요성도 느꼈고요.

내년에도 올해와 같다면 하비페어에 나가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 하비페어 준비는 오늘 부터라는 마음을 가지고 가겠습니다.

이번 행사 준비와 진행, 철수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종이천하 부스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올해와 다른 종이천하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