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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 HeroesSonic편

김철호 16 4123 0

2007년 6월 29일, 정말 아무런 예고 없이 쪽지 달랑 하나 남겨 놓고 인천을 떠났습니다...

『내일 대구로 갈 터이니 물건을 준비해 두시오 - 교장』

[극비 프로젝트 - 지금 만나러 갑니다]
HeroesSonic편 ; 교장 in 대구~~


종이천하 부활을 맞아 한번은 찾아뵈어야 하는 분이 있어서 대구로 향했습니다.
대구... 21개월간의 군복무 추억이 깃들어 있는 도시... 동시에 열렬한 종이천하의 후원자가 있는 도시입니다.

교장이 없는 동안 종이천하를 운영해주신 분 중 HeroesSonic님은 잊을 수가 없는 분이죠.
우연치 않게 대구로 자대배치를 받고, 휴가기간 중 시간을 내어 회원 모임을 가졌었죠.
그때 기억으로 나오신 분들이 열분이 넘었었죠! 물론, 다~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_-
워낙 짧았던 시간이었고, 제가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던 시기라서요... 기억력도 별로 좋지 않고요...

아무튼, 덕분에 종이천하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단 순간에 말아 먹어서... 죄송합니다.)

P7060026.jpg
이것이 인연의 시작!
훈련병 시절부터 전역하기전까지 보내주신 22통(어딘가에 더 있을지 모릅니다.)의 편지입니다.
연말 연초에는 연하장까지 ^-^ 한달에 한통꼴이었네요.
일과를 마치고 관물대 위에 놓여있는 편지를 보면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전역하던날은 길이 엇갈려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때 친히 전역선물까지 준비해 주셨다는 말씀을 듣고, '아, 꼭 받으러 가야겠다!! -_-'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장을 위해 준비해주셨다니 마다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요. ^-^;;;

부대 방문 겸 전역선물 수령(;;;)겸해서 다녀왔습니다.
대구는 그대로 더군요. 부대도 그대로고요. 애들 보니까 토할것 같고;;;
부대 방문이 거의 '주'가 되어서 늦은 시간 (아마 6월 30일 오후 2시 40분 정도?)에 만날 수 밖에 없어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 전날 이틀 연속으로 외박을 했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날은 집에서 자야했죠. -_-;;;

HeroesSonic님께서도 좀 당황하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간다간다 했어도 날짜를 정확히 말씀 드리지 않았는 데, 쪽지 달랑 하나 남겨 놓고 내일 온다니 참... -_-

당일날 부대 방문을 마치고, 동성로(중앙로) 교보문고 앞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지하철로 가면 편하게 갈 수 있더군요.
대학생이 되셔서 그런지 좀더... 뭐라고 할까... 저와의 갭이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후훗 이제 군대 걱정도 하셔야 하고 말이죠.

교장 : 무슨 학과 다니세요?
HS : 심리학과입니다.

- 크헉 그 뭐랄까 신비스럽고 약간 범접하기 어려운 심리학과라... 독심술을 쓰지 않으실까 걱정했습니다. ^-^

동성로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날씨도 후덥지근 했고요.
근처 Mc도날드에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기로 했습니다.

뭔가 근사한 자리를 마련할까도 싶었지만, 그냥 아무런 계획없이 막무가내로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여타의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HS : 아, 이거 전역 선물입니다.
교장 : ^-^ 고맙습니다.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이것이 꼭 대구 방문의 목적은 아니었으나, 선물 싫어할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P7060020.jpg
본 글을 쓰기 위해 방금 개봉한 전역 선물!!
USB 메모리입니다. 유용하게 쓸것 같네요. 고마워요. ^-^

교장 : 종이천하 부활 겸 7주년 기념 축하 메세지 써주실래요?
HS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근사한 종이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 다이어리에 받아왔습니다. 근데, 저도 7주년인줄 알았는데, 6주년 이더군요.
2001년부터 시작했으니, 6주년이고, 이제 7년차가 되는 것이지요.

P7060024.jpg
저도 그럴것이라 믿습니다!!
-교장의 말실수 덕분인지 여기에도 7주년이라고 쓰셨네요. ^-^ 6주년입니다.

SPA50612.jpg
교장 : 혹시, 카메라 가져오셨어요?
HS : 네.
교장 : 저 한장 찍어주세요~ 증거는 남겨야죠.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동성로 Mc도날드

SPA50613.jpg
교장 : 제가 한장 찍어드릴게요.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 자리에 나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아마 지금보다 조금더 여유가 생긴다면 좀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햄버거를 오물오물 먹고, 이런 저런이야기를 하다보니 귀가 시간이 늦어 질것 같아 아쉽게도 일어날 수 밖에 없었네요.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봐요~

P7060027.jpg
고속버스 장거리는 거의 처음이었는데, 좌석이 완전 좋더군요. 무슨 비행기인줄 알았습니다.
좀 비싸요...
4시간 30분 걸려서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안에서 원없이 잤습니다. 자고 자고 또 자고 음악 듣고 또 자고 -_-

이번 대구는 종이천하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몰래 갔다왔습니다.(아무도 몰랐지요~~ ^-^)
다른 분들도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앞으로도 시간이 많다고요. ^-^
잊지만 말고 계세요. 교장이 또 심심하면 어디든지 놀러가겠습니다.
이것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 HeroesSonic'편을 마칩니다.

P7060025.jpg
요건 보너스로 지구 반대편에 계신 전진님께서 보내주신... 항공우편(Air mail)이라는 것입니다.
군생활 동안에는 직접 연락할 방법이 요것 밖에는 없었어요.
요즘에는 사이버 지식정보방이라고 PC방 같은 것이 보급되고 있다지요.
근데, 제가 미국까지 놀러가긴 좀 힘들것 같네요. ^-^

[이 게시물은 김철호님에 의해 2007-07-23 11:36:19 6주년 축하에서 이동 됨]

16 Comments
김동호 2007.07.07 18:04  
그때 10여분이 모두 전국에서 날라오신분들이였죠 0ㅅ0

물론 그뒤론 그분들은 한번도 못뵈었습니다. -ㅅ-;; [물론 오프라인에서...]
깐디!~ 2007.07.07 18:08  
아아.. 대구도 멉니다.  Too far.
jack 2007.07.07 21:23  
이야 소닉님 머리 많이 자라셨네요^^
커세어 2007.07.08 09:31  
히소님 얼굴은 처음 봤네... 잘생기셨다..
전진 2007.07.09 08:07  
가시는 길에 대구모임을 하시지 그러셨어요.. ^_^;

22통이라.. 아마 아주 친한 친구도 그러질 못했을텐데,

정말 좋은 인연인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
김철호 2007.07.09 17:49  
갑작스레 가게 된것이라서요.
그간 활동이 없었던 탓도 있고요. -_-
사이클론 2007.07.09 22:21  
부대 애들보고 토나올뻔했다라..... 토하시지 그랬어요.

애들이 싫어하겠지만 -┏

저는 가끔씩 뉴스에 나오는 전경 볼때마다 구토감이 쏠린답니다. -┏
김철호 2007.07.11 22:17  
후훗 아름다웠던 추억이죠~ -_-;;
유즈Is 2007.07.09 23:21  
다음편도 기대되요 !! ^_^
김철호 2007.07.11 22:17  
다음편은 언제 나올지 몰라요~
Dark Archon 2007.07.11 19:03  
은밀하게 만나신거군요..-ㅁ-//
김철호 2007.07.11 22:18  
스릴 있지요. 이런 비밀스러운 만남은요.. -_-
식빵 2007.07.29 16:22  
오호 미남들이시네요~
칸테 2007.08.01 12:14  
잘생겼다~
괴물히드라 2007.10.07 14:46  
크하하 이거 정치로 본다면 히어로즈소닉님은 국무 총리 이군요...
HeroesSonic 2007.10.13 22:57  
하하... 저는 그 정도까지 영향력이 있던 사람은 아니였구요... 전진님께서 국무총리급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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