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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모형 왕국 서울랜드 전시회 제 2일차 (이자 마지막) 후기

서늘해 4 4044 0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한 2시 정도에 왔죠.

[성당때문에 12시까지 있었는데, 도서관까지 가다보니... 부랴부랴 왔는데 예상시간 1시 넘어버렸네요.]

대공원 역에 도착하자 마자 서울랜드까지 '쉬지않고 (계속 뛰었다는 것)'뛰었죠.

[등산길을 뛰는거나 마찬가지 였음.]

[제가 비밀 하나를 알려드리자면...]

제 1일차 후기는 왠지 않될 것 같아서 언급을 안했는데, 사실 저는(다른 분들도) 무료 입장을 했답니다.

입구에서 안내하는 사람에게 "종이모형 왕국 전시회 진행 요원입니다."라고 하니 "아, 네. 들어가세요."

라고 하는.

[덕분에 1만 6천원은 보존되었음. 종이모형 왕국이 사전에 다 했었나봅니다.]

그렇게 전시회장에 부랴부랴 뛰어갔고..

[어제보다 비교적 사람이 많았어요.]

거기에서 rpawjdkwjdk 님과 카르젠 님, 태사자 님을 만났습니다.

벌써 점심을 먹었다는 군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점심을 공짜로 얻어 먹기 위해 부랴부랴 뛰어간...(거짓말)]

그냥 햄버거(아.. 어제도 먹었는데.)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먹으면서 교장 각하의 건담 변신을 도와드렸죠.

[도와주는 저로써는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각하께서는 왠지 모르게 안쓰러운...]

건담으로 변신하면서 관람객들이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아이들은 저게 뭐냐고 하면서...

[동심의 세계란..훗]

그렇게 변신이 끝나고, 종이모형 왕국 관계자 분과 태사자 님의 (시각 장애인)을 어디론가 데려가듯이 갔다지요.

[건담 헬멧을 썼더니 보이지 않는다군요.]

지나가던 아이들은 건담이 움직이자 몇몇 움찔하는 아이도 있었고.. 용기있게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달라하는.

[저는 건담(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건담 주위에 서있었고 실실 쪼개기도 했습니다.]

건담이 전시회 장 내부로 귀환된 후로 잠시 부품 교정과 수리하는 뜻으로 벗었고, 그 벗는 모습도 참.. 아이들은 신기하다 듯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동안 저는 완성시켜야할 하루히 모형 도면을 열심히 잘랐고, 카르젠 님은 자칼을 완벽히 완성시키기 위해 작업을 하셨고, 태사자 님께서는 각하의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rpawjdkwjdk 님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타임 머신 같은 것을 만들기위해 도면을 자르고 계셨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rpawjdkwjdk 님의 친척 동생 분도 와 계셨더군요.

제가 처음에 왔을 때 '종이모형 왕궁 전시회 진행 요원'이라고 적힌 명찰을 주자 저는 거부했는데 반사적으로 존댓말을 썼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보는 사람이라 순간적으로..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반말을 썼구요.

그 동생은 카운터를 지키며 1000원 씩 하는 앙부일구 모형과 숭례문 모형을 팔았고, 또한 오시는 사람마다 공짜로 제공되는

해시계(?)를 주었습니다.

[저는 골리려는 뜻으로 몇번 공짜로 나눠주는 모형을 가지고 나가서 나눠달라고 했죠. 그러다가 이러쿵, 저러쿵 해서 제가

종이모형 왕국 명함과 도면을 주면서, "이걸 다 나눠주면 사례금으로 500원을 주마."라고 했습니다. 일단 돈이 멀은 건지.. 아

아니면 제 장난에 맞장구를 쳐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덥썩 받고 가더군요. 그러다가 조금 후 "형, 다 나눠줬서."하면서
오던데 뒤에 뭔가가.. 그 애를 잡았지만 겨우 2개 밖에 못 나눠 주었다고하는 군요. 저는 그냥 500원을 덥썩 줘버렸습니다.]

...

그리고 제 2차 건담쇼에서 또한 저는 도와드렸는데 이번에는 뭔가가 변화된 느낌이였더군요,

상체 부위가 고정이 잘되도록 손을 쓴 것 같은데 꽤나 편해 보이더군요.(또한 완벽)

전시회 장에는 문이 2개가 있었는데 한 쪽은 정문이고 또 한 쪽은 그냥 작은 문이였습니다.

그리로 나갔는데 아무래도, 그쪽이 사람이 더 많이 지나가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더군요.

대개 어린 아이들이였는데 건담이 출격을 하자 막 놀라면서..

그렇게 건담(이하 각하)께서는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여러가지... 했는데..  각하가 움직이자 놀라는 아이들이 있는 가 하면, 대범하게 사진을 찍는 아이들도 있었고...

각하가 무서워서 도망가는 아이들이 있는 가 하면, 각하를 치고가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좀 쪼갰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아이들이 각하 앞에서 장난을 치다가 각하의 다리가 잠시 균열이 생겼는데 그것 때문에 잠시 전시회 장(이하 본부)로 귀환하였습니다.

저는 포카리(하핫)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드시지 않는군요.(내 돈)

..

저는 rpawjdkwjdk 님의 동생과 잠시 놀다가 카운터에서 놀고... 그리고 다른 님들과 잡담 좀 하고 여러가지로 했습니다.

[카르제 님의 쟈칼과 캐슬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제 3차 건담 출격이 있었습니다.

그것또한 거들었고 각하께서 밖으로 나가서 건담쇼를 하자 카르젠 님께서는 본부에서 완벽 완성된 쟈칼을 건담에게 쥐어주셨습니다.

그랬더니 몇몇 아이들이 쟈칼을 건드렸는데... 그때 동안 카르젠 님께서는 불안하 듯이...

[그 나머지는 위 제 2차 건담 출격과 동일]

저희는 이제 전시회가 끝나가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번과 같이 똑같은 곳에서 먹었는데 저와 각하는 설렁탕을 먹었구요, 카르젠 님과 rpawjdkwjdk 님은 비빔밥을, 태사자 님께서는 (국밥이라 불리는) 육개장을 먹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설렁탕에 소금과 후추를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살짝 목구멍이 아팠습니다. 거의다 먹어갈 때 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제 기준으로) 웃긴 얘기를 들어 순간...

[뿜었습니다...푸우우우]

그것이 목으로 잘못 넘어가서 저는 정수기를 향해 달려가서 벌컥 벌컥 마셨습니다.

잠시 온화되자 다시 저는 남은 국물을 먹었는데... 태사자 님께서 포카리 어쩌구 저쩌구...

[푸아아아아앗]

또 뿜었습니다.

저는 먹을 때 마다 뿜었고 또한 뿜을 때 마다 물을 마셨죠.

그렇게 2번을 반복했고 그냥 남기고 포기해버렸습니다.

[목이 시큼하군요. 기도로 넘어갈 뻔..]

그렇게 다시 본부로 돌아가면서 모두에게 '포카리 푸핫'이라고 불렸습니다.

[어제는 카운터라 불렸는데.]

거기에 덧 붙혀서 '유딩 포카리 푸핫'이라고...

[이참에 서늘해에서 '포카리 푸핫'이라고 바꿀까요..?]

그렇게 본부로 돌아갔고.. 아까만 해도 본부를 채운 종이 모형들이 박스로 돌아갔고 치우는 중이였더군요.

이러쿵, 저러쿵 치우는 것을 거들었고 이제 집으로 갈시간 -.

건담과 여러 모형을 옮기기 위해 건담 부품이 담긴 봉지를 들었고 관계자 분들은 수레를 끌었습니다.

..

차로 모두 옮겨지고..

일단 역까지 태워다 준다고 해서 잠시 기달리는 동안 저와 태사자 님, 카르젠 님과 , rpawjdkwjdk 님 끼리 잡담을 나누었는데.... 포카리가 언급되었다죠.

"국물을 마셔보니 포카리."

"물을 따랐는데 포카리."

..

저는 쪼그려 앉은 체 손에 얼굴을 파뭍고 계속해서 쪼갰습니다.

[아, 웃겨라]

..

이제 모든 일이 끝나고 저희들은 종이모형 왕국 관계자 분(언제까지 이렇게 불러야 하나;; 이름이나 아이디 좀 외어둘걸)이 역까지 차로 태워주셨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어떤 분이 가는 길이 같아서 차로 태워주신 다고 말씀하셨는데 완강히 거절하였습니다. 별로 낵히지가 않아서요.]

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타는 곳까지 갈려고 했는데 도중에 rpawjdkwjdk 님이 잠시 뽑기를 구경하는 동안에,...

[그렇게 지하철은 떠나버렸습니다.]


한 5분인가 10분 정도 기다려서 겨우 탔습니다.

태사자 님과 카르젠 님은 자리를 얻으셔서 바로 앉으셨고..

결국 저와 rpawjdkwjdk 님은 서있었습니다.

도중에 자리가 생겨서 제가 앉았고... 카르젠 님 옆자리가 비자 저는 그리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어느 어느 역에서 rpawjdkwjdk 님이 내리셨고..

점점 가다가 충무로 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탔습니다.

기다리고 타고...

[그때 동안 건담 백팩에 달려있는 광선검(?) 손잡이만 들고 잠시 카르젠 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분홍색 폼보드 지로 광선을 만드는 것에 대해....]

그래서 저는 건담이 뽑는 광선검을 만들기로 하였고.. 조만간 쓰지 않던 메타세콰이어를 조금 해야겠습니다.(아니면 수작업으로...)

일단 하루히 모형을 완성시키는 대로 메타세콰이어를 하고... 다음에 (예정된) 여름 방학 전시회때 하루히 모형과 같이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열려질 건담쇼의 건담(각하)께 제가 만든 광선검을 쥐어주어야겠군요.

그렇게 저는 경복궁 역에서 내렸습니다.

다행히 버스가 일찍 도착해서 8시 45분 쯤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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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전시회 장에 도착해서 카운터를 못봤는데.. 아마 예상대로라면 500명은 족히 넘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카운터에 3~4배 정도..

저는 1000원에 파는 상형 도면을 공짜로 가져갔죠.

[욕심나서.. 우후훗]

후기에 사진도 올리고 싶었지만... 이 놈에 카메라 때문에.. 흐흐흑

[찍었서도 않올렸어요. 귀찮아서]

일단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다음 전시회때 만납시다.(물론 못 오신 분들도요.)

아마 다음 전시회때는 하루히 모형과 건담 광선검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다른 내용들은 김철호 교장 각하님의 후기에서 보시고... 다른 분들의 후기 등등..

이것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아나, 내일 수련회야...흑흑]








4 Comments
rpawjdkwjdk 2009.04.26 22:32  
결론은 뭘하든 포카리=ㅂ=
카르젠 2009.04.26 22:45  
유딩 포카리 푸핫
태사자 2009.04.27 00:22  
유딩 포카리 푸핫
도대체 포카리의 어디가 그렇게 웃긴거임
김철호 2009.04.27 01:06  
고생많았습니다.
담에도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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