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칠면에 간격주기

안녕하세요.

커팅본을 만들때 풀칠면에 간격을 주어서 부품이 여백과 떨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캐드에서의 방법입니다.

페파쿠라에서 DXF로 저장해서 캐드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캐드에서 판배치를 한 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그래픽 작업을 하면 편합니다.

위와 같은 식으로 풀칠면에 미세한 간격을 두어 커팅기로 잘랐을때 여백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간격은 풀칠면에 주는게 좋습니다.

부품을 종이에서 떼어 만들기 때문에 떼어낸 흔적이 남습니다.

풀칠면은 어차피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흔적이 남더라도 상환이 없지요.


풀칠면 중간에 원을 하나 만듭니다.

원의 지름이 여러분이 주고자 하는 간격이 되면 됩니다.

저는 간격을 0.5mm를 주기 때문에 지름이 0.5mm인 원을 그렸습니다.

스냅을 이용해서 선중앙에 바로 그리거나, 원을 그린후 선 중앙으로 옮기면 됩니다.


그 다음 트림명령으로 원 안쪽에 있는 선을 없애면 됩니다.

저 원은 선을 자르는 기준 역할을 하므로, 실제 커팅에는 필요없습니다.

레이어를 따로 두어 나중에 지우거나 보이지 않게 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별도의 레이어에 원들을 담아놓았습니다.

모든 풀칠면 중앙에 원을 그린 후 트림명령을 해주시면 시간이 절약될겁니다.

원을 그릴때에도 원 하나 그려놓고 중심스냅을 잡아서 계속 복사하시면 쉽겠네요.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좀더 많은 단계가 필요합니다.

캐드와 마찬가지로, 페파쿠라에서 DXF파일로 저장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불러옵니다.

EPS로 저장하면 선들이 인접한 선과 연결되어 있어서 작업하기가 불편합니다.

풀칠면 근처에 원을 하나 그립니다. 이 원의 지름은 간격의 길이와 같게 하면 됩니다.

원과 풀칠면의 선을 모두 선택한 후 오브젝트 정렬 기능을 이용해서 가운데로 정렬 시킵니다.

그러면, 원이 선의 중앙에 위치합니다.


선의 한 쪽끝을 드래그해서 원을 통과한 맞은편 교차점에 일치시킵니다.

이때 직접 선택 도구(단축키A, 하얀 커서)를 이용하고, Alt키를 눌러서 선이 복사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긴 선과 원, 짧은 선이 겹쳐 있는 모습이 됩니다.

이번에는 반대쪽 선의 끝을 드래그해서 원을 통과한 맞은편 교차점에 일치시킵니다.

이때는 복사할 필요가 없으므로 Alt키를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해주세요.

그러면, 긴 선이 줄어들면서 원 양 옆으로 짧은 선 2개가 만들어 집니다.

이 선을 모두 선택해서 원래 자리로 이동 시키면 됩니다.

캐드때와 마찬가지로 원은 필요없는 것이므로 레이어를 하나 만들어서 관리하시면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원의 한 쪽에서 짧은 선을 만들고 원의 중심을 기준으로 180도 회전 복사 시키면 같은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풀칠면에 간격을 줄 수도 있고, 부품당 서너개 정도의 간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